강남 '포무노키'


  10월 초에 포무노키 강남점을 다녀왔었습니다. 이제와서.. 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기는 하지만, 기억에 남겨두기 위해 포스팅.

 오므라이스는 저한테는 언제나 '도전메뉴'에 속하는 음식입니다. 일본드라마 '런치의 여왕'의 영향 때문인지- '나도 정말 눈물나게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먹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감동할 정도로 맛있었던 오므라이스는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지요. 때문에 RSS 리더기에서나 메타블로그에서나 가끔 오므라이스 관련 포스팅을 발견할 때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곤 합니다.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포무노키도 그 관심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곳들 중 하나였습니다. 오무토 토마토 때에 호/불호로 평가가 갈려졌던 데 반해 포무노키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접했던 리뷰의 대부분이 호평이라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정통' 같은걸 신촌점 이후 강남점(시티극장건물 2F)도 오픈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막상 갈 일이 없어서 조금 미루다가.. 월초에 때마침 T군과 강남에 들를 일이 생겨서 가게 되었었네요. :)

 가게 앞에 놓여져(?) 있던 음료쿠폰을 들고 가게안으로 들어갔었는데, 추석연휴의 여파인지, 새로 생겼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손님이 적어서 상당히 한산하더군요. 일단 직원들은 무척 친절했고, 그 점은 좋았습니다. 단, 주문받으러 온 분한테 추천 메뉴를 부탁했는데.. 다른 건 못먹어봐서 잘 모르겠다면서 몇가지를 찍어주었는데 그게 전부 해물토핑이더군요. --; 해물은 왠지 끌리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추천받은 보람도 없이 직접 메뉴를 찍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토마토 미트소스 오므라이스(케찹라이스)'와 '하야시소스 돈까스 오므라이스(버터 라이스)'를 골랐습니다. 사실 당시 두사람 다 너무나 배가 고팠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 몇마디 못나누고 순식간에 먹어치웠던 기억이 있군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직업정신이 투철한 T군은 사진한방씩.. --;)

 맛은 괜찮았습니다. 너무나 배고팠다는 전제가 있기 떄문에 그다지 신빙성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전체적으로 오무토 토마토보단 좀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안쪽 라이스의 상태도 딱 좋았고, 계란도 괜찮았고, 분량은 다 먹고 나선 좀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지만 적당히 배고플 때 먹었다면 딱 맞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다만.. 한가지, 소스가 좀 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골랐던 메뉴(토마토 미트소스)만 그런 줄 알았더니 T군의 하야시소스도 좀 짜더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포무노키 홈페이지를 뒤져보았더니 그날 먹었던 메뉴 둘 다 홈페이지에는 올라와있지 않더군요.;; 의외로 좀 마이너한 메뉴였나 봅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릴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소스가 짜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안좋은 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게 되면 좀 더 무난한 메뉴(?)를 골라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군요.


 포무노키도 갔다왔으니 이제 남은 곳은 'omuraisu-tei'정도가 될텐데, 이쪽은 지점들이 모두 갈 일이 드문 곳에만 있는지라.. OTL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달크로즈

2006/10/24 21:36 2006/10/24 21:36
, , , , ,
Response
A trackback , 10 Comments
RSS :
http://archive.highwind.kr/rss/response/510

Trackback URL : http://archive.highwind.kr/trackback/510

Trackbacks List

  1. 런치의 여왕, 그리고 오므라이스 테이

    Tracked from 겜상다반사 2006/11/06 11:43 Delete

    예전 '내 인생의 음식, 돈까스. 그리고... 런치의 여왕'이라는 포스팅을 한 번 했을 정도로, '런치의 여왕'이라는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꽤 즐겁게 봤었다(솔직히 드라마같은 거 보고.. 포스팅하..

« Previous : 1 :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 435 : Next »

블로그 이미지

Fragments of Memories 기억보관소.

- 달크로즈

Notices

  1. Contact

Archives

Calendar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Site Stats

Total hits:
525160
Today:
26
Yesterday: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