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 Gmail
약 2년간 꾸준히 써왔던 Netscape mail(이하 Ncmail)을 누르고 메인 이메일로 새로 선택된 서비스는 Gmail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메인 메일로 써오던 Ncmail에는 전부터 이런저런 불만-웹메일 상태에서의 언어문제, 느려터진 속도, 60일간 접속이 없으면 초기화되는 계정, 5MB의 빠듯한 용량(지금은 Gmail의 영향인지 250MB로 증설;) 등-이 많았지만, Netscape 브라우저에 딸려오는 메일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다국어용 메일로 쓰고 있었기에 별 수 없이 불편을 감수하고 쓰고 있었죠.
Gmail은 작년 4월 카방클님의 초대를 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구글'의 메일서비스란 점, 1GB의 파격적인 용량이라는 점 등으로 흥미가 일었지만 처음 사용해 봤을 때는 메인으로 쓰기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호감도는 높았지만, 한글지원 문제도 있고 다국어 문제도 있어서 Ncmail을 대체할 순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세컨드의 위치에 머무르게 될 것 같았던 Gmail이, 메인 메일로 올라서게 된 것은 POP지원을 시작하면서부터 였습니다. 그 얼마뒤에 공개된 Mozilla Thunderbird 1.0는 훨씬 가벼운 실행환경에 bayesian 필터 내장, 그리고 한글화로 이제껏 Ncmail만의 모든 메리트를 날려버렸죠. 물론 Gmail에도 불만점은 있었습니다. Gmail쪽만의 문제라곤 볼 수 없는 유니코드 문제라던가,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었습니다.
유니코드 문제는 언젠가 모두 UTF-8만 쓰는 시대가 도래하면(..) 해결 되리라 생각했고 한글 지원 문제는 언젠가 BETA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해결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썬더버드를 이용하면 그마저도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하고..)
그런데!!!
지난 2일, 새벽 1시 30분 즈음 카방클님께 메일을 보내기 위해 썬더버드를 키고 메일을 쓴다음 파일을 첨부해보냈는데 illegal attachment 에러가 뜨면서 파일이 안보내졌습니다. 'zip 포맷이라 안보내지는건가;' 하고는 웹으로 Gmail에 접속했는데 글쎄, Gmail 내부 메뉴가 한글화가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 메뉴가 모두 한글이었다!;
Inbox를 포함한 옆의 메뉴 모두와 위쪽메뉴의 New features! 같은 것 까지 모두 한글로 표기되어있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아 구글이 드디어 Gmail 한국어 서비스를 하나보군, 배너 웹광고도 하고 초대권을 50장씩 뿌리더니만.. 다음 번에 포스팅 거리로 써먹으면 좋겠네'라고 생각하면서 카방클님께 메일을 보내고-웹메일로는 zip 첨부도 자유롭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로그 아웃, 곧바로 잠을 청했습니다.
그 다음 날, 다시 Gmail에 접속했더니 감쪽같이 영어로 돌아와있었습니다. -_-;;;;;;;
그리고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군요. 마치 꿈속에서 겪은 일 같이 느껴집니다.;;; 캡쳐라도 해놓을 걸 하는 후회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는군요.
뭔가, 한글화 작업중이었던 걸까요? 알수 없는 오류로 노출이 되었다던가, 아니면 일부러 얼마간 한국어를 테스트해보았다던가..
결국, 결론은
The truth is out there..... OTL
ps. 구글 계정(Google Account)이 어느정도 한글화 된 것을 보면, Gmail 한글화도 진행중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한글 Gmail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얼마 전의 구글의 웹 배너 광고 소식은 나름대로 쇼킹했었다는.;
근데 다 쓰고보니 경험담이랄 것도 없는 듯한... orz
Posted by 달크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