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2004 - 개미들의 왕

King of the Ants


음, 늦은 감이 있지만 기록도 겸해서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봅니다.

제목 : 개미들의 왕
원제 : King of the Ants
감독 : 스튜어트 고든(Stuart GORDON)
주연 : 크리스 맥케나(Chris L. MCKENNA)
정보 : 미국, 2003년작, 102분
2004년 7월 15일 오후 8:30, 부천시민회관

이번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15일 8:30 개막식 바로 다음 회 상영으로 봤습니다.

'개막작이니까 보자!' 라면서 달려든 영화였는데..
확실히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상업성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독립영화같은 느낌도 나면서 몰입도가 엄청나더군요. 영화 끝날 때까지 내내 집중해서 봤습니다.

다만, 영화자체가 제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좀 곤혹이었군요. -_-;
제 주관적으로는 '재밌다'라고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다루는 주제가 그렇기도 하지만, 뭐랄까 제가 원래 이런 '스플래터' 호러에는 워낙 약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여러모로 추천할 만한, 개막작으로 선정될 만한 그런 이유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괜찮은 영화였어요. 여러모로.

영화제에는 처음 와본 것이었고, 게다가 개막작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두근두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감독 스튜어트 고든씨의 인사도 있었고,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객들의 반응. 국내 영화관과는 달리 스탭롤(엔드롤)이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영화관이 어두운 채로 있었고, 관객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지켜보더군요.
그리고 스탭롤이 다 올라가고 상영이 끝나자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함께 박수를 치면서 '과연, 영화제 관객은 수준이 다르군~'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_-;
아울러, '오기를 잘했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었군요. :)


ps. 지난번 포스트에서 했던 말이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또 호러물을 봐버렸네요. 이젠 정말 더 안볼겁니다.
이번 여름, 호러영화는 이제 끝~!;

ps2. 아, 감독 스튜어트 고든씨의 소개멘트중에 모두를 웃게 만든 멘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Don't try this at home." ... OTL

PiFan 2004 - 상영작 소개 : 개미들의 왕
http://www.pifan.com/program/detail.asp?Fil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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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크로즈

2004/07/19 16:24 2004/07/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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