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에 시작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의 보기 위한 예습으로 원작만화를 읽었지만 원작을 보고 나니 이걸 정말 제대로 드라마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더군요. 실사로 가서도 노다메의 매력이 제대로 발산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고요. 인터넷 여기저기서 요번 드라마 캐스팅을 정리해놓은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길래 먼저 봤었는데, 주연 우에노 주리나 타마키 히로시는 그렇다 치고 마스미 역의 코이데 케이스케를 보고 다들 입을 모아 '정말 똑같다!'라고 하길래 고개를 갸우뚱 했었는데, 원작을 읽고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그런 캐릭터일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_-;
어쨋거나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켜본 첫화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비에라 선생님'의 캐스팅이 너무나 쇼킹했지만(..), 나머지 캐스팅은 용케 캐릭터에 맞췄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잘어울리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참, 미네 캐스팅에 에이타는 좀 안어울리지 않나 싶은 면이 있더군요.; 반대로 가장 걱정되었던 슈트레제먼 역할의 다케나카 나오토는 은근히 어울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료수 캔을 엎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파리 떼라던가, 부채로 얻어 맞을 때의 연출 등, 만화 원작임을 충분히 염두에 두어서인지 진지한 각색 보다는 만화적인 연출을 그대로 드라마에 옮겨왔더군요. 노다메역의 우에노 주리도 원작속 '노다메어'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우에노 주리의 연기 자체는 스윙걸즈 때와 상당히 흡사한 인상을 받았지만 '히익-'이라던가 '까욱' 같은 것들을 실제로 듣고 있자니 더욱 노다메 답게 보이는데 한몫을 하더군요. ^_^; 치아키역의 타마키 히로시는 원작의 치아키 만큼 멋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진지한 연기와 개그성 연기를 동시에 커버해야 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아마 의도된 연출이겠지만 1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약간 오버하는 듯한 연기에서 약간 어색하다는 인상을 받기는 했습니다. 뭐, 앞으로 차차 익숙해지겠지요.

Dezső Ránki, Zoltán Kocsis의 피아노 듀엣 앨범.
1화는 노다메와 치아키가 여차저차 얽혀서 결국 피아노 듀엣곡을 함께 연주하게 되는 것으로 끝나게 되는데, 이때 연주하는 피아노 곡이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이었죠. 원작 읽을 땐 (만화책에서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니) 전혀 모르고 넘어갔었는데, 도중에 치아키가 모차르트 관련 서적(사전?) 같은 것을 읽으면서 "모차르트가 남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은 이곡이 유일하다."라는 말하는 것을 듣자마자 갑자기 뭔가가 확 떠오르더군요. 벌떡 일어나서 집안을 뒤져 위에 있는 CD를 찾아냈습니다. 예전에 피아노 연탄에 흥미가 생겨서 피아노 듀엣이니까 연탄곡만 실렸겠지- 하고 구입했다가 정작 연탄곡은 라벨의 '마 메르 루아(Ma Mere L'Oye)' 뿐이었고 나머진 다 두 대의 피아노곡이란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했었던 CD였죠.1 그런데 몇 번 듣고 방치해놨었던 바로 이 CD에 K.448이 실려있었던 겁니다.
어쩐지 듣기에 너무 익숙하더라니..;;
W.A.Mozart - 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448(375a)
모차르트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375a)
I. Allegro con spirito
1악장 알레그로 콘 스피릿토
Dezső Ránki, Zoltán Kocsis , Piano
데죄 란키, 졸탄 코치슈 , 피아노
총 11화로 분량이 제한 되어있는 드라마인 만큼 초반부터 전개가 상당히 빠르더군요. 마스미도 1화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아마 파리로 가기 전까지를 압축해서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식으로 나갈지는 아직 두고 봐야겠네요. 드라마에 대한 전체 평도 현재로서는 유보입니다만, 볼거리 뿐만 아니라 '들을거리'도 풍부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군요. 아무튼 매주 한편 정도 볼 드라마가 생겼다는 건 기쁜 일이지요. :)
フジテレビ 「のだめカンタービレ」Official Website
http://wwwz.fujitv.co.jp/nodame/index.html
wikipedia - のだめカンタービレ (テレビドラマ)

- '피아노 듀엣(Piano Duet, 피아노2중주)'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for four hands)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for two pianos)이 바로 그것인데, for four hands는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거고, for two pianos는 두 사람이 각각 하나씩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형태의 곡을 말합니다. '연탄(連彈)곡'이라 함은 보통 전자(for four hands)를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 '피아노 듀엣' 자체를 '피아노 연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피아노 연탄곡은 피아노 교육용으로 작곡 된 경우가 많습니다.
Posted by 달크로즈



























